엄청났던 브라이스캐년을 뒤로하고 또 어디를 가려나..
신기하게 생긴 곳은 공사 중인가 길이 막혀있다.
자연 그대로 두면서 길을 낸걸까.. 저 위에 있는 바위가 위험해 보인다..
우리는 자이언 국립공원에 왔다.
들어오는 길부터 웅장하다.
어떻게 이런 곳에 길을 만들었을까 싶기도 하고 너무 멋있다.
와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.
우리는 드리프트우드 로지 (DRIFTWOOD LODGE)라는 호텔에서 숙박을 했다.
호텔 방 바로 뒤쪽에 넓은 공터가 있는데 너무 좋다.
이게 바로 자연이다 라고 말하는 느낌!
바로 옆 방 사람들과 마주칠수있어서 무섭긴 했는데 그래도 좋다.
이 넓은 땅을 그냥 내버려 두다니 이게 아메리카인가 싶기도 하고.. 아주 좋다.
우리는 짐만 대충 두고서 국립공원 안에 있는 무료 자이언 셔틀버스를 타고 구경하러 나갔다.
사진으로 봤을 때 8번 정류소인듯..
8번은 빅밴드 코스인데 여기는 그냥 정류장 근처만 쓱 보고 다른 코스로 갔다.
저~~ 아래부터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다.
이곳은 6번 정류장에서 내려 시작하는 엔젤스 랜딩 코스이다.
산에 오르니까 가족들은 내가 제일 걱정이라고 했었는데 난 생각보다 산을 엄청 잘 탔다.
오히려 언니랑 아빠가 엄청 힘들어한다.
나는 날다람쥐처럼 날아다녔다. 슈슈슉
중간에 경치 보기 딱 좋은 곳이 있다.
어마어마하다.
여기에서 살짝 쉬고 경치 좀 보다가 또 올라간다.
나는 먼저 가버리고 엄마가 아빠랑 언니를 이끌고 온다.
역시 시골사람이 산을 좀 잘 타는 듯..
아까 경치 보던 그 지점에서 얼마 안 가서 결국 내려왔다.
여기가 4시간 코스인데 더 올라가면 해 떨어져서 위험하다고 내려가자고 했다.
이 윗부분이 지그재그모양으로 월터스 위글스라는 곳이 있는데
끝까지 가면 뭔가 더 보일 것 같은데 자꾸 내려가자는 가족들 말에 계속 올라가다가 결국 내려왔다..
여기까지 왔는데 너무 아쉬웠다..
이곳인데 난 반절정도까지 다녀온 듯...
다시 생각해도 아쉽군..
지금은 살찌고 몸도 아파서 또 갈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.
가면 가겠지만..
자연 그 자체라서 다람쥐도 있고 사슴도 있다...
올라갈 때는 그렇게 힘들더니 내려오는 건 금방 내려온다 ㅋㅋㅋ
밑에 물가에서 손도 씻고 세수도하면서 땀도 닦고 잠시 쉬었다 갔다.
그리고 우리는 식당으로 직행.
또 햄버거다. 그래도 먹는다..
딱히 맛있지는 않은 듯..
그렇게 숙소로 다시 돌아온 뒤
뒤뜰에서 수많은 별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한다..
이날은 정말 엄청났다.
등산으로 힘들었지만 또 이렇게 산속에서 잠을 자고 수많은 별들을 보니 정말 꿈같았다.
내일은 또 어디를 가게 될까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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